정토도량 안양암

성보문화재

안양암 대웅전 신중도 (安養庵 大雄殿 神衆圖)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기타
수량/면적 1폭
지정(등록)일 2004.09.30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5길 61 (창신동, 안양암)
시 대 1924년
소유자(소유단체) 안양암
관리자(관리단체) 안양암
현재 안양암 대웅전 향좌측 팔상도 옆에 걸려 있는 이 신중도는 당대 최고의 화승(畵僧)으로 손꼽히는 고산당(古山堂) 축연(竺演) 스님이 그 학승들인 보응당(普應堂) 문성(文性), 학송(鶴松) 등과 함께 1924년 제작한 작품이다. 고산 스님은 젊었을 때는 주로 금강산 쪽에서 활약했는데 후반기에는 철유(喆侑) 스님과 함께 서울․경기 지방의 불화(佛畵) 제작에서 쌍벽을 이룬 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대예적금강(大穢跡金剛)을 크게 화면 중심에 놓고 좌우로 화면을 분할하여 좌측으로는 제석(帝釋)․범천(梵天:)․일궁천자(日宮天子)․월궁천자(月宮天子)․변재천왕(辯才天王)․동방천왕(東方天王)․북방천왕(北方天王)․천녀(天女) 5인․천동(天童) 2인을, 우측으로는 위태천(韋駄天)을 중심으로 용왕(龍王)․산신(山神)․공덕천왕(功德天王)․남방천왕(南方天王)․서방천왕(西方天王)․조왕신(竈王神)․도량신(道場神)․무장신․천동(天童) 2인을 배치하였는데 일반적인 신중도 도상과 달리 제석․범천․위태천이 대예적금강의 협시처럼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도의 신중도는 바로 축연(竺演) 스님에 의해 창안된 것으로 19c 말~20c 초에 서울․경기 지역에서 최초로 등장한다. 화성 용주사 신중도․강화도 보문사 신중도에서도 이와 같은 양식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 신중도에서는 신중들의 얼굴과 신체에 근대적 음영법이 사용되었는데 이러한 음영법은 같은 시기 전라도와 경상도의 불화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고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기법으로 전통불화에서 근대적 불화로의 진전을 보여준다 하겠다.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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